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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번 타자' 나선 이정후, 내야안타만 1개 '타율 0.270'...팀은 '연장 백투백 피홈런' 패

3번 타자로 출격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빠른 발로 안타를 추가했으나 팀의 해결사는 되지 못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 연속 무안타 그치다 27일 피츠버그전에서 안타를 때렸던 그는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 등 타선이 침묵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승부 끝에 3-4로 패했다. 10회까지 갔으나 피츠버그가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연속 홈런으로 단숨에 1-4로 앞섰다. 샌프란시스코도 10회 말 호르헤 솔레어가 투런포를 쳐 추격했지만, 한 점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13승 15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18승 11패)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14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한 발 앞서게 됐다.이정후는 이날 1안타는 쳤으나 3번 타자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왼손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날아온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어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페레즈와 다시 만났을 때는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잭 스윈스키에게 잡혀 범타에 그쳤다. 타구 속도 160㎞/h를 기록했으나 불운하게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이정후는 6회에야 드디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레즈의 싱커에 방망이를 돌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유격수 알리카 윌리엄스가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이정후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진루 및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 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왼손 불펜 조시 플레밍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타구 속도가 165㎞/h에 달했으나 역시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024.04.28 13:29
프로야구

7연패·최하위 롯데, 한동희 실전 복귀만으로 반갑다

팀 타율(0.241)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지원군이 곧 당도할 전망이다. '거포 기대주' 한동희(25)가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지난 1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KT 선발 이선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는 각각 3루 땅볼을 쳤다. 실전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 롯데팬은 반갑다. 롯데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10경기다.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카데미에서 며칠 동안 타격 지도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도 알차게 치렀다.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기대를 받기도 했다. 6월 중순 상무 야구단 입단이 예정돼 그 전까지 '프로 선수 1막'을 잘 마무리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20홈런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런 한동희는 부상에 발목 잡혔다. 3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5회 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뒤 옆구리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앞서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부상한 신인 외야수 김민석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구상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며 공격력이 떨어졌고, 정규시즌 개막 뒤 치른 19경기에서 4승(15패)에 그쳤다. 득점 응집력이 떨어지고, 승부처에서 빈타가 속출했다. 한동희가 1군에 복귀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롯데 팀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그가 실전 경기에 복귀한 것만으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롯데는 현재 주전급 선수 다수가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 유격수 노진혁이 대표적이다. 초반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지난주 김민석이 복귀해 테이블세터 한 자리를 맡았지만, 그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208에 그쳤다. 어느덧 4월 중순을 넘어섰고, 이번 주를 마치면 전체 일정의 15% 소화하게 된다. 반등이 절실한 롯데. 팀 간판타자의 복귀 시계가 빨라진 건 희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2:32
메이저리그

'오라클 파크 첫 출전' 이정후, 오클랜드전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343으로 마무리

메이저리그(MLB) 공식 데뷔전을 앞둔 이정후(26)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 첫 출격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상위 순번 선발 투수 폴 블랙먼을 상대로 146㎞/h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도 커터에 히팅 포인트가 흔들리며 땅볼에 그쳤다. 블랙먼과의 세 번째 승부였던 6회는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7회 초 수비 시작 전 교체됐다. 처음으로 출전한 새 홈구장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범경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성과가 좋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총 13경기에 출전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는 0.911을 기록했다. 빠른 공 적응, 장타력 부재 등 실전 무대에 서기 전 언급된 우려를 지워버리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정후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절친한 선배이자 빅리그 대표 내야수로 자리잡은 김하성과 한 그라운드에 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4:20
프로야구

"날려버려 김하성" 4년 전과 똑같았던 고척 분위기, 달라진 건 '더 강해진' 김하성 본인뿐

“Jesus, 무슨 말이 필요해.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간만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등장곡이 4년 만에 고척 스카이돔에 울려 퍼졌다. “날려라 날려버려, 날려버려 히어로즈 김하성”의 ‘히어로즈표’ 응원가도 마찬가지. 그리웠던 응원가와 함께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만여 관중들 앞에서 안타로 화답했다. 김하성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년 만에 돌아온 고척돔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이 고척돔 타석에 들어선 건 2020년 10월 18일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김하성은 포스팅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을 떠나 3시즌을 타지에서 생활했다. 그러던 중 김하성은 서울 시리즈를 통해 다시 고척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고, 이날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통해 1246일 만에 고척돔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하성은 1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을 했으나,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4년 만에 돌아온 김하성을 위해 KBO 응원단은 그의 시그니처 등장곡과 추억의 응원가를 준비했다. 블락비의 <HER>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도 쓰고 있는 등장곡이지만 고척돔에서 재생된 건 간만이었다. 김하성이 히어로즈 당시 썼던 응원가도 잠시 부활시켜 응원에 나섰다. ‘히어로즈 김하성’에서 ‘파드리스 김하성’으로 바꿔 응원에 나섰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3루 더그아웃을 쓴 만큼, 3루 응원단상에서 울려 퍼지는 김하성의 응원가라 어색했지만, 김하성이 4년 전 추억을 되살리기엔 충분한 응원이었다. 김하성을 향한 1만여 관중의 열띤 응원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감명을 받았다. 그는 경기 후 “팬들이 김하성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았다”라며 웃었다. 1만여 관중의 응원을 받은 김하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원태인과는 KBO리그에서 8타수 무안타로 열세였지만, 이날 안타를 때려내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원태인도 “(KBO리그 때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셨다고 생각했다. MLB에서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있다”라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제는 완연한 메이저리거가 돼 돌아온 김하성은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어린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김하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경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척=윤승재 기자 2024.03.18 06:04
메이저리그

옆구리 움켜쥔 오타니, 로버츠 감독 "내일도 정상 출격, 2~3타석 소화 예정"

"오타니의 옆구리는 괜찮다."'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옆구리를 움켜쥐었으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일본 닛칸스포츠는 경기 후 "오타니가 이날 타석에서 옆구리를 잡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의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스윙 후 (옆구리를 움켜쥐는) 동작을 했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오타니도, 트레이닝 파트도 (부상 등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현재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아울러 투타 겸업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몰고 다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한 한국에서도 인기는 여전하다. 더군다나 오타니가 서울로 오기 전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하고, 사진까지 공개해 그를 향한 관심은 더 커졌다. 오타니는 입국 후 아내를 향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오타니의 인기는 대단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팬들 대부분이 오타니의 17번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고척돔이 들썩였다. 많은 팬들이 "It's SHO-time(이젠 쇼헤이의 시간)"이라는 구호로 오타니를 맞았고, 휴대전화를 꺼내 그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2볼-2스트라이크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8km 싱커에 배트를 돌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3-0으로 앞선 2회 초 두 번째 타석도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하게 돌렸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오타니는 예정대로 두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였던 후라도에게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2018~19년 MLB에서 후라도에게 11타수 2안타 3삼진으로 열세를 보였다. 2018년 3타수 1안타 1삼진, 2019년 8타수 1안타 2삼진이었다. 다저스는 1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 '팀 코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20~21일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오타니의 몸 상태에 '문제 없음'을 확인한 로버츠 감독은 "18일 경기에는 오타니가 2타석, 많으면 3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17 18:38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 최지만, 4번타자 출전해 2경기 연속 무안타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뉴욕 메츠)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최지만은 전날(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2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0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6이다. 최지만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 1사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7회 1사 2, 3루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떨궜다. 최지만은 8회 수비 때 교체됐다.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 메츠와 스프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연봉 350만 달러(46억원)를 받는다. 현재 메츠 1루수는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가 지키고 있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또는 오른손 투수 상대 대타 요원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10:41
메이저리그

타율 1할인데 출루율은 5할, 배지환의 번뜩이는 '눈야구'…시범경기 3G 연속 출루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1회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선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2로 앞선 5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을 골라 나가며 3경기 연속 출루했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볼넷 2개를 기록한 배지환은 전날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안타와 볼넷 1개를 기록한 뒤 이날 볼넷 1개를 추가하며 세 경기 연속 1루를 밟았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5경기 7타수 1안타). 하지만 4볼넷 3득점 출루율 0.500으로 테이블세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03 10:18
프로야구

4번째 태극마크, 국제대회 아픔만 쌓아가는 '천재 타자' [항저우 2022]

강백호(KT 위즈)가 국제대회에서 아픔만 쌓아가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AG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전날(1일) 홍콩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방망이가 답답했던 대표팀은 2일 대만전에서 0-4로 완패, 4연속 우승 도전이 험난해졌다. 강백호와 프로 입단 당시부터 '천재타자'로 불렸다. 2019년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21년에는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국가대표로 4번째 뽑혔으나, 태극마크를 달고 별로 좋은 기억은 없다. 2019 프리미어를12 통해 대표팀 생활을 처음 시작한 강백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껌 논란'이 일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 6-10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은 상황, 더그아웃에서 껌을 질겅질겅 씹고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잠시 발이 떨어졌고, 상대 2루수가 태그해 아웃됐다. 어이 없는 아웃에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호주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대표팀은 졌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강백호는 다시 한번 사과했다. '껌 논란'에 이어 '세리머니 논란'까지 겪은 강백호는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컨디션 저하와 함께 정신적 피로를 호소,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올 시즌 성적은 70경기에서 타율 0.270 8홈런 39타점이다. 강백호는 지난 6월 AG 야구 대표팀에 뽑혀, 프로 입단 후 네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항저우 입국 후 인터뷰에서 "투수력이 좋아 예상한 것보다 더 기대하고 항저우에 왔다"며 "팬들의 기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몇 차례나 말했다. 그러나 2일 대만전 1회 2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는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8회 2사 2루에선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강백호는 태극마크를 달고 참 안 풀리고 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3 07:3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승리에도 PS 탈락 확정…김하성 3타수 무안타 2볼넷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리했음에도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됐다.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김하성은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7로 하락했다.김하성은 첫 타석 뜬공을 시작으로 삼진·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7회와 9회 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네 지난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 출루(1경기 2출루 이상)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 상대 폭투로 인한 출루와 젠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 6회 트렌트 그리샴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5명의 계투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조쉬 헤이더가 각각 1피홈런을 허용했지만, 균형이 무너지지는 않았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80승째(80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았으나, 먼저 끝난 마이애미 말린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에서 마이애미가 4-3 역전승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 행이 무산됐다.김우중 기자 2023.09.30 12:12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한 김하성, 4타수 1안타…최지만 SD 이적 후 18타수 무안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2 승리. 시즌 타율은 0.265(505타수 134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복통 문제로 지난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다.이날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시즌 21호)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6회와 8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하성에 앞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지만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볼넷 7개(삼진 5개). 시즌 타율은 0.165(91타수 15안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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